사람들에 취해 군중 속을 지나
칭찬 속에 빠져 행복한 척할 때쯤
다가갈 용기도 혼자일 용기도
나에겐 더 없나 봐
그런 나를 믿니
아아 거짓말로 가득 찬 낮
어떤 빛으로도 못 이겼던 밤
태양빛을 향해 날아 올라가
닿지 않고 떨어질 거란 걸 너도 알잖아
넌 나를 몰라 그걸 알아줘
부서질지도 몰라 그걸 알아줘
넌 나를 몰라 그걸 알아줘
소리 칠지도 몰라 그걸 알아줘
가끔 내가 불쌍해
희망 없는 구원이
부끄러운 구원이
나를 살릴 줄 아네
꿈을 꾸는 게 뭘까
내가 가지고 있는 걸까
미래에 대한 희망일까
과거에 대한 결핍일까
아아 거짓말로 가득 찬 낮
어떤 빛으로도 못 이겼던 밤
바람아 세차게 불어줄래
푸른 하늘 빛나게 사라져 줄 테니
넌 나를 몰라 그걸 알아줘
부서질지도 몰라 그걸 알아줘
넌 나를 몰라 그걸 알아줘
소리 칠지도 몰라 그걸 알아줘
이런 모습 처음 봤데
왜 그랬냐며 화를 내
미안하다는 말을 해
겨울이 가면 봄이 온대
희망을 가지라 하네
바닷물같이 갈증만 오네
함께 이겨내는 것보다
혼자 참아내는 걸 배웠어
넌 나를 몰라 그걸 알아줘
부서질지도 몰라 그걸 알아줘
넌 나를 몰라 그걸 알아줘
소리 칠지도 몰라 그걸 알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