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말이라고
가볍게 생각했죠
이 순간만 지나가면
다시 괜찮을 거야
이정도 쯤은 모른 척
눈감으면 될 거라
잠시만 못 본 채 하면
나아질 줄 알았죠
봄을 잃어버리고
얼은 비에 갇히고
타버리는 두 눈을
가져버린 지금에서야
소중한 걸 잊었다
잊은 채로 지내왔었다
이제서야 알았죠
바보같이 나
돌이킬 수는 없겠죠
우리 처음으로는
더 멀어지지만 마요
우리 서로를 위해
언젠간 같이 손잡고
오늘을 떠올리며
간절한 지금 이 맘을
웃으며 얘기해
별을 잃어버리고
검은 숲에 갇히고
굳어가는 심장을
가져버린 지금에서야
소중한 걸 잊었다
잊은 채로 지내왔었다
이제서야 알았죠
바보같이 나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멍하니 보고 있지 마요
조금씩 더 조금씩만 서로 애써요
뒤늦게 또다시 우리 후회하지마요.
별을 잃어버리고
검은 숲에 갇히고
굳어가는 심장을
가져버린 지금에서야
소중한 걸 잊었다
잊은 채로 지내왔었다
이제서야 알았죠
바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