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시끄러운 주택가 옆 번화가
저기 반대편에 꼬마가 날 쳐다봐
그리 별 다른 뜻 없어,
그냥 나를 좀 닮아서
내 고개를 돌려서 저기 꼬마를 쳐다봤어
그래 나는 착한사람
너가 보는거는 다 사정이 있는거야
오해하지말길 이건 다 이유가 .. canopy
넌 누굴 닮아 그런 사람이 됐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말만 했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마음만 가졌을까?
넌 나를 닮아 그런 사람이 됐던걸까?
내 양손에 열쇠
초록대문을 굳게 잠군뒤에
내 동공안에
긴 머리 여자가 비춰보이네
너의 눈 시울은 붉어져
동시 미간 사이가 좁혀져
그런 꾸겨졌던 표정 속에
있는거야 그 이유가
싫증났던 기억 안에는 뚜렷하게 남아
그때 그 커다란 남자의 고함과 새빨간
피부색은 항상 고장난 전구 같아
근데 넌 왜 울어?
몸이 작으면 좀 맞아도 된다는 말이야.
이건 지금도 당연해
어딜 가도 같던데
상하관계에 과몰입 한 나를 나쁜 애로
만드네
그런 표정은 짓지마
실은 난 이렇게 된게 당연 했으니까
일방적이야. 그때 날 보면
넌 누굴 닮아 그런 사람이 됐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말만 했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마음만 가졌을까?
넌 나를 닮아 그런 사람이 됐던걸까?
밤이 되면 시끄러운 주택가 옆 번화가
저기 반대편에 꼬마가 날 쳐다봐
그리 별 다른 뜻 없어,
그냥 나를 좀 닮아서
내 고개를 돌려서
익숙했던 풍경,
꼬마의 표정 아님
그녀의 겁먹은
여러가지 표현,
내 회로가 멈춰
풀려버린 동공
생각할 틈 없이 벙쪄
초록색 늪에 허우적
되고만 있던
기억이 서서히
감싼 파노라마
사진은 마음 안
술이 깬건지
머리가 좀 아파와,
뇌의 숙취같아
감히 소리를 질러서
내 감정을 키웠던
그 년 잘못이지
표정 좀 풀지 이제는 지겨워
나도 그냥 같은거야,
다 아빠를 닮잖아
빛을 받고싶어
날뛰던 캐노피 나무와 같아
내가 그토록 혐오 했던
커다란 남자의 모습
이해가 되는 나도 싫어진채
쓴 술을 삼켜.
넌 누굴 닮아 그런 사람이 됐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말만 했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마음만 가졌을까?
넌 나를 닮아 그런 사람이 됐던걸까?
넌 누굴 닮아 그런 사람이 됐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말만 했었을까?
넌 누굴 닮아 그런 마음만 가졌을까?
넌 나를 닮아 그런 사람이 됐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