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마음
추잡스런 생각과 해선 안 될 말
억지로 웃는 것도 지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정리 안 된 집안
가득 싸여있는 검은 봉투처럼 나 역시
흘러가는 대로 (like 손을 떠난 arrow)
일차원적 태도 (그 길의 끝은 행복)
누굴 사랑으로 대하긴 너무 늦었어
(너도 날 그렇게 생각해줘)
Wake up morning 음 물론 시간은 4p.m
10평짜리 공간에서 내 모든 걸 해결해
검은 벽 노란 조명 피부를 맞댄 시간 2년
처음 본 걔는 말해 여긴 정신병원 같어
무튼 ‘사람답게’ 보단 내 방식을 택했네
백 팩 맨 어린애가 꾸던 꿈을 이뤄
내는 첫발자국 평가는 순항 중
조금 낡았지만 사이즈는 내 꿈만큼
그래 지금 난 이대로 좋아
흐르는 대로 떠나가도 괜찮아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차가움이
오히려 편안해 나를 감싸 안아
bitter sweet home
오갈 데 없는 날 받아 준건 좋은데
누구 하나 없는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 같아
신경 안 써 이건 내가 걸어야 할 카르마
swerving just swervin 찾지 못한 목적지
We’ll be ok 뒤엔 체크포인트
마음 놓고 노를 저어
색이 옅어 져도 문을 열면 날 반겨
먼지 쌓인 책과 정리 안 된 이불
네가 숨을 죽인 옆방
다 미뤄 두고 널 깨워 끝이 없는 시작
야 이 순간만큼은 멈춰줘 나를 찾는 알람
everything is alive 영혼부터 채워지는
fresh 한 이 기분
회색빛의 날 감싸는
이젠 익숙해진 낯선 곳
그래 지금 난 이대로 좋아
흐르는 대로 떠나가도 괜찮아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차가움이
오히려 편안해 나를 감싸 안아
bitter sweet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