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게 빛나는 네온사인빛 사이로
걸어 시야는 점점 더 흐려져
어느새 기억이 전부 지워져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른채
그냥 걷고있어 네온사인 사이로
머리가 어지러워
타임랩스처럼 사람들이 지나가네
저기가 어딘지도
나도 모르게 어딘가로 걸어가네
네가 그리워서
울어봐도 날 찾아오는 무력감에
그자리에 엎드린채로
속을 다 게워내봐도 정신이 안드네
번쩍 lighting
흐린 시야속 선명한 neonsign
벌떡 잠시
저기 번지는 사이로 흐리게 너의 얼굴이
넘 많이 취했나
이제 집에 가야해 나
거리가득한 네온사인
아직 선명한 네온사인
밝게 빛나는 네온사인빛 사이로
걸어 시야는 점점 더 흐려져
어느새 기억이 전부 지워져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른채
그냥 걷고있어 네온사인 사이로
난 왜 이럴까
제대로 할줄아는것도 없어 엉망인 내 삶
감정이 격할때마다 나를 식혀줬던 너의 지나간 역할
왜 떠난걸까 그보다 왜 저 빛을 보면 너의 생각이 날까
그건 아마 어둡던 내 하루끝에 빛나던 순간이 너여서아닐까
그리워 매일밤 그리던 지난
기억 이젠 지워야한대
아직 생생한데 그날 새벽의 짙던
공기와 냄새와 그날의 시점
토할것같아 네 작은 손바닥으로
내 눈을 가려 뒤돌아 안아
이젠 얼마나 어두운지도 가늠안될만큼
너무 어두운길을 걸어 혼자서
밝게 빛나는 네온사인빛 사이로
걸어 시야는 점점 더 흐려져
어느새 기억이 전부 지워져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른채
그냥 걷고있어 네온사인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