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님
욕심 한 가운데 있는 너의 모습을 좀 보렴.
할 수 없는 일들을 붙잡고
안간힘 쓰며 사는 넌 이미 날 떠났구나.
잊었니. 너의 고백을 잊었니. 너의 기도를
단 한 번도 널 떠난 적 없단다
화를 내며 원망을 하고 나를 외롭게 했어도
이젠 너를 위하여 돌아와 따뜻한 내 품으로
울며 발버둥 쳐봤자 멀리 돌아갈 뿐이야
나보다 더 소중한 것 전부 내려놓고
돌아오렴. 내게 난 전부 이해한단다.
잊었니. 너의 고백을 잊었니. 너의 기도를
단 한 번도 널 떠난 적 없단다
화를 내며 원망을 하고 나를 외롭게 했어도
이젠 너를 위하여
함께 떠나자 밝은 빛이 너를 기다려
어둡고 추웠던 곳에서 내손 잡으렴.
언제나 너와 함께하리.
너의 무거웠던 짐 내가 다 사하였노라
너의 삶을 내게 맡기라
끝까지 감사할게요. 끝까지 기뻐할게요.
나를 기다려주신 주 찬양해 바보같이
주님을 잊고 살았던 여전히 어린 나를
꼭 안아주소서. 나의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