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아주 작은 공간에
어린아이가 아주 어린 아이가 살고 있지요
크기는 작디작지만
아픔은 크디큽니다.
슬퍼서 나를 봅니다.
아파서 나를 봅니다.
도와달라고 위로해 달라고
울면서 애원합니다.
상처 속에서 고통 속에서
분노만 키운 그 아이
울분 속에 갇힌 내 아이
내 아이를 풀어 줍니다.
슬퍼서 나를 봅니다.
아파서 나를 봅니다.
안아달라고 보듬어 달라고
울면서 애원합니다.
내면 아이 내면 아이
내 안에 어린아이
내 마음속 다른 내 모습
그 아이를 안아 줍니다.
그 아이를 안아 줍니다.
내 아이를 안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