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속에 일어났던 밤에 목 조르던
알 수 없는 힘에 아무것도 눈에 뵈지 않았던
내 시야 속에 비추던
시불가실 놓쳐서는 안 될 절호의 기회
망설였다간 죽어 이미 한계인 건 나야
고민할 시간이 없어 마음먹었다면 지금 당장
손잡이에 방아쇠를 당겨
꿈이었구나 했던 순간에 펼쳐진
이게 무슨 전보다 악화된 상황에
나는 지금 전쟁 중 한복판
이름 모를 전우가 자신을 원망하고
죽어가던 순간 속에 보인 기억 속엔
행복하게 웃고 있던 기억 속엔
거짓으로 포장됐던 기억
꿈 속인데 아픈 나에 기억 속에
펼쳐진 나쁜 꿈들이 나를 괴롭히던
붉은 진실 아니 어둠이 주윌 서성이던 밤
속에 울렸던 소리엔 기쁨도 슬픔도 아니 희망도
인생은 아이러니해 이젠 꿈도 그러려니 하려 해
현실은 꿈 보다 더 잔인한 걸 다 알면서도 다 묵인해
한발 두발 울려 퍼지는 총성
꿈 속인데 제발 살려달라 빌어
꿈 속인데 제발 살려달라 빌어
인생에 꿈꿔왔던 희망과 행복의 길
너도 처음엔 그려왔겠지
하지만 살아감에 있어 부딪혀
주변 탓하기엔 약한 너의 정신
결국 너의 선택 세뇌 반복 세뇌 또 반복
잘못된 결말을 주입
잠에서 깨 이유 없는 담배를 피워
눈 떠봐도 보이는 건 담배 연기 속에 실루엣
결코 아름답지 않던 현재 안에 모습이
다를 거 없지 다를 바 없지 네가 현실을 부정하는 거와 같이
넌 또 의지하지 손대면 안 될 곳에 중독되어가지
네가 내게 떨을 권하면 난 널 떨이 처분할 거야
내가 꾸고 싶은 건 환각도 환심도 아닌 꿈인걸
그럴 바엔 악몽 속에 차라리 살게
그러는 편이 더 낫겠어 나 하나뿐인 외동이라
외톨이 되면 안 돼 차라리 악몽 속에 살게
차라리 외로움을 살게
인생은 아이러니해 이젠 꿈도 그러려니 하려 해
현실은 꿈 보다 더 잔인한 걸 다 알면서도 다 묵인해
한발 두발 울려 퍼지는 총성
꿈 속인데 제발 살려달라 빌어
꿈속에서 제발 살려달라 빌어
이건 꿈이 아닌 현실 같았던 내 안에
인생은 아이러니해 이젠 꿈도 그러려니 하려 해
현실은 꿈보다 더 잔인한 걸 다 알면서도 다 묵인해
한발 두발 울려 퍼지는 총성
꿈 속인데 제발 살려달라 빌어
꿈속에서 제발 깨워달라 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