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언제 벌써 내 나이 반평생 익어가는데
머릿결 존득거려 허엿토록 나잇살 잊고 살았소
평생토록 아궁이 군불 지피며
자식 잘돼라 두손모아서
손발이 닳토록 평생을 담아 주신 정
아버지 어머니 옹골차게 살아갈게요
아버지 어머니
망부석 지고지손 반평생 지켜준 우리 어머니
앞산에 피고지던 진달래꽃 꺽어준 우리 아버지
평생토록 보듬어 안아주시던
자식 잘돼라 온몸 다받쳐
뼈마디 닳토록 평생을 안아 주신 정
아버지 어머니 옹골차게 살아갈게요
아버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