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지친하루 끝에 내맘안아주던 그대였기에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날 마치 그대 와줄것만 같아
새벽녘 찬 공기도 가라앉은 기분도 한숨자고나면 괜찮아
사랑했던 기억도 아파한 나날도 잠들테니까
다른 날에 다른이의 사랑에 웃어도 미안해 말아요
그동안 함께 해준 시간 너무 감사해 마음껏 행복해줘요
긴밤에 걸터앉은 한숨 끄트머리에 그대있기에
잠시만 그리워해도 될까 금세 밝을 아침일테니까
손때묻은 기억도 울컥대는 마음도 툭툭 털어내고 일어나
다그치듯 불러도 돌아올 대답도 없을테니까
다른 날에 다른이의 사랑에 웃어도 미안해 말아요
그동안 함께 해준 시간 너무 감사해 마음껏 행복해줘요
다음생에 단 한번의 사랑이 온다면 그대가 와줘요
그다음 다음번도 만일 그대온다면 여기서 기다릴께요
당신은 나의 백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