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가 제법 강했었나봐
아팠던 밤을 견디고
너는 울고 나는 너를 안으면서
약속한게 있었잖아
니가 지켜줘서 나 아직 여기에 있어
두려워도 도망가지 않기로 했잖아
니가 봐주어서 나 아직 여기에 있어
사라지지 않겠다고 니가 말해줬잖아
이게 우리의 전부라해도 이미 충분하다고
모든 걸 줘 놓고도
넘어진 나에게 미안하다 했잖아
어떤 길을 걷더라도 함께 있겠다고
그럴 수 있다고 하고는
정말 내 곁에서 언제까지고 있어줬잖아
언젠가 무너졌었던 나의 날이
누군가를 위로하고 있다 하더라
아마 네 곁에 있기 위해서 였나봐
놓아버리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게 우리의 전부라해도 이미 충분하다고
넌 모든 걸 줘 놓고도
넘어진 나에게 미안하다 했잖아
어떤 길을 걷더라도 함께 있겠다고
그럴 수 있다고 하고는
정말 내 곁에서 언제까지고 있어줬잖아
너는 네가 내 뒤에 있다고 했지만
정작 너의 뒷모습을 사랑한 건 나야
고작 여기가 나의 전부고 끝이라 해도
네게는 빛나는 별이라고
너를 믿으라고 말 해줬잖아
내가 못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노래를 하면
너는 채 다 듣지도 못하고
얼굴을 돌리며 울었잖아
나는 꿈이 있어 너에게 언젠가는
꽃과 별이 가득한 세상을 주고 싶어
모두가 그 아름다운 세상을 사는데
그 중에 너는 가장 행복하게 웃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