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베트남, 한국에 온 지 3년
이제는 익숙하고 편안한 이곳
함께 있어 줄 친구도 생기고
더 이상 외로울 일도 없어서
잊고 있었어
가족이 힘들 때 달려가고 싶어도
쉽지 않다는 걸 나는 멀리 있다는 걸
떠나올 때 어쩌면 알고 있었어
가족이 유난히 힘겨울 때도
바로 옆에서 안아주지 못해
단지 잠 못 이루고 밤새 걱정만 한다는 걸
보고 싶다 참 많이 보고 싶다
어느새 해가 뜨고 내일이 오면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시작해
마음만은 함께라는 생각으로
어머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
힘든 시간 잘 견뎌내고 계실까
다 괜찮을 거라 말하지만
한 번만 마주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난 여전히 여기에 있게 돼
너무 그립거나 보고 싶어도
한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
씩씩하게 살아야 한다고 이미 잘살고 있다고
바람결에 힘껏 외칠 거야
마음이 멀리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보고 싶다 참 많이 보고 싶다
어느새 해가 뜨고 내일이 오면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시작해
마음만은 함께라는 생각으로
보고 싶다 참 많이 보고 싶다
어느새 해가 뜨고 내일이 오면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시작해
마음만은 함께라는 생각으로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