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지 모르는 머리는 고장
그 와중에 ‘살아남기’ 해야겠어
이 빌딩 숲 사이, 그래 나의 고향
텅 빈 회색이 비치는 눈을 감고 도망가지
눈 떠!
난 그때 그 자리에서
오만가지 이상해 생각이
망가진 날 한번 더 죽인거지
도착지도 없이
그저 가라는대로 가다보니
날 위한 말은
전부 다 거짓말처럼 보인 것
지독한 고집은
잃어버리게 해 내 페이스
Look in the mirror
그 앞에 마주한 날,
어른이 되고싶어서 뛰었던 난
방향을 몰랐던거지
소년이란 핑계 뒤 그늘 밑
그림자 연기에 취했던 나
바닥을 올려다봐 내겐 천장
여기서 보니 과거의 했었던 척들도
다 웃기는 모양
전부 다 꺼지라해
내 눈 앞에서 F it up
길을 잃은 머리는 만들어버려 생각을
정리 안된 것들 모아 두니
지들끼리 부딪혀 밤새 겪게 하네 두통
아니 아니 잠깐 또 생각해보니
다 내 잘못이야
스스로 들어간 방안에 시체 썩는 냄새
아마 그건 망상이야
저 밖은 날 위로한 답시고
날 보며 자존감 올리기 중
Ok Man 내가 널 대신해
니 그 바닥을 지붕에 둔
집에서 썩어가는 중
(예민한 놈!)
맞아 니 말대로 나 성격이 원래 이랬지
근데 도대체 언제로 돌아가야지
내 정신은 괜찮아?
니 말마따나
아마도 그 망할 놈의 의사가
내게 아프다고 말하기 전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