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이 바람처럼
지나버린 그때 생각이 나
니가 있어 아름답던 모든 날들이
여기 아직 그대로인듯해
미치도록 사랑했었고
평범하게 우린 헤어졌어
너무 다른 우리라서 멈춰야 했고
서로 다른 곳만 쳐다봤어
그리웠나 봐 참 예뻤었던 우리가
몇 번이나 돌려본 그 장면이 너무 선명해
모든 계절에 니가 있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때의 우리가 또 그리워져
너도 가끔 날 그리워할까
니가있어 참 따뜻했고
니가없어 나 너무 아팠어
멀어지는 바람처럼 네 흔적들이
이젠 조금씩 멀어지는데
그리웠나 봐 참 예뻤었던 우리가
몇 번이나 돌려본 그 장면이 너무 선명해
모든 계절에 니가 있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때의 우리가 또 그리워져
너도 가끔 날 그리워할까
잘 지내는지 너도 나처럼 아픈 건지
하염없이 너의 이름만 계속 불러본다
어쩌면 우리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몇 번이나 돌려본 그 장면이 아직 그리워
모든 순간에 니가 있어
누구보다 행복했었던 그때의 우리가 날 스쳐간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