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뭐 할까
기분 탓일까
오늘따라
네가 그리워지는데
가끔 이러다
네 생각에 잠 못 드니까
미련한 상상
밤새 하겠지
슬프다고 괴롭다고
그렇게 끝이라는 걸
술 한잔에
다 잊혀질까
사랑은 또 사랑으로
잊어야 하는 거라면
이제는
나 그만하고 싶어
사실 난 괜찮지 않아
널 잊지 못하고
아직도
너를 기다리고 있어
혹시 뭐 할까
너는 어딜까
오늘따라
네가 그리워지는데
가끔 이러다
네 생각에 잠 못 드니까
미련한 상상
밤새 하겠지
라테가 좋았던
너의 집 앞 카페
한 번 더
가 봤으면
매일 걷던 이곳
그 가로등 밑에
너와 입맞춤하던
이 골목
네가 잊혀지지 않아
점점 더 선명해
아직도
널 잊지 못하고 있어
혹시 뭐 할까
기분 탓일까
오늘따라
네가 그리워지는데
가끔 이러다
네 생각에 잠 못 드니까
미련한 상상
밤새 하겠지
매일 슬픈 노랠
듣곤 해
네가 제일 좋아하던
노래
우리 얘기가 돼 버렸어
그럴 줄 모르고
나를 잊었나
지워 버렸나
우울하게
비는 또 내려오나 봐
보낼 수 있을까
시간이 더 지나고 나면
너를 보기 전
그때가 될까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언제쯤이면
너에게서 자유로울까
오늘도 너를
기다리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