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참 오랜만이야
여전히 넌 그대로야
따뜻했던 미소
너의 목소리
변한 게
하나도 없는걸
나는 여전히
힘이 들어
네 생각에
잠 못 들곤 해
걷다 보면 어느새
너와 갔던 곳
그곳에서
또 서성이나 봐
비 오는 날을
기다렸는데
예전처럼
너 돌아올까 봐
우산 속 너와
둘이었던 그때가
아직도 난 선명한데
너는 어떠니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수천 번 다짐했는데
순간마다
너의 추억뿐이라
결국 그 약속
못 지켰어
가끔 네가 했던 그 말이
아직 나를 눈물짓게 해
나를 만나
행복을 배웠었다고
매일을
사랑할 거라고
비 오는 날을
기다렸는데
예전처럼
너 돌아올까 봐
우산 속 너와
둘이었던 그때가
아직도 난 선명한데
너는 어떠니
네가 보고픈 날엔
어떡해야 하는지
나는
모르잖아
밤하늘의 저 별들 중
하나
너일 거라는
생각 때문에
버릇처럼
또 하늘을 올려다봐
못 견디게 보고플 땐
나는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