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Feat. 이현우, NOIDEACHILD, Toru, 페이디, 와이챈스, 양현민, mermerme)
릴재우
앨범 : 몸통박치기
작사 : 릴재우, 이현우, 노아차(NOIDEACHILD), Toru, 페이디 (Paiddy), 와이챈스(Whychns), 양현민 (yanghyeonmin), mermerme (멀멀미)
작곡 : Yves, Toru, mermerme (멀멀미)
편곡 : Yves
언제쯤 탈출할까 내 지하 작업실
창문은 커녕 에어컨도 없지
10만원짜리 월세 올라와보니 옆엔
성매매업소가 10개 소리는 역해
난 더 쎄게 박아 넣어 그 소리를 덮어
퇴근 후에 밥은 스윙스처럼 더 퍼
주말엔 홍대 지하 클럽
저녁 메뉴 추천 내 공연 빼곤 what the fuck
열에 여덟은 손가락을 빠는 게 현실
나만의 우물을 파봐도 별 게 없지
언더그라운드, 그래도 없더라고 떠날 수
거긴 돈은 줘도 안 주더라 공짜술
래퍼들 허구한 날 질질 짜는 가사만
지가 게을러 자빠져 놓곤 신세한탄
처음 힙합 좋아했던 이유는
그딴 게 아니었지 어케 길냥이들보다 곱게 자랐어
용돈 같은 건 난 못 받아
그건 존나 멋 없거든
니 애비 돈 많아서 좋겠다 난 석적에서 왔어
입만 잘 놀릴 거면 접고 해 넌 방송
설득은 랩으로
자기 힙합이라는 새끼 왜 말투가 도믿걸
너흰 작업실 대신 알아봐 고시원
우린 지하에서 위로 맨날 시켜 도미노
반지하 아닌 살아 나는 옥탑
해가 지나도 나갈 생각 조차 못함
간신히 탄 지하철은 복잡
꼼짝 못하다 반시간만에 도착
041 촌놈은 원해
아래보다 무대 위
underground 놈들 중에 1등
아니라면 적당히 살다
덮어지는 graffiti
뭐든 간에 똑바로 하랬지
지하 고픈 대로 살지만 옥탑 사는 총각
못 잔 지하 루가 지나도 참는 쇼파
손이 닿겠 지하 늘 언젠가
높아 보이던 곳 까지
올라 맞 이하 는 spotlight
Toru 다시 back 너무 뜨거워
땅바닥에서 뒤집어 like 스모
돌아가지 못해 나 여러번
자빠지면서 50곡을 투고
매일마다 맞이하는 수많은 애로사항
계속 이겨내다보니 she call me エロさん
릴재우와 Toru on the boombap
다음 목적지는 이재용과 buffet
펩시제로슈가라임플레이버
누가 먹냐했지만 인정하게 돼있어
twenty eighteen 마이크에
썼던 오만원이 억배가 되게 돼있어
paiddy never broke again 3평 짜리 지하방은 연기로 뿌얘
죽 되든 밥이 되든 cook dance yeah 이제
뵈는 게 없지 내 눈에는 ma man 드라마가 말했지 지켜 니 품행 uh
은박지 빨아재끼는 유행은 갔지
아니 얘네 전부 뒤지거나 큰집 갔지 rest in pee
몇년형이세요 벌금 몇이세요
덕에 하이 왔지 그저 웃지
이 섀끼들 피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숨은 데는 지하
ha 다시 또 내 페이스대로 cook again
paiddy never broke again
내 옆에 위에 아래 곰팡이가 천지
해 떴는지도 몰라 집 갈라면 차려 정신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대부분의
원인은 빅사이즈 아이스 커피
이러다 먼지 속에 묻혀 죽을까봐
이별을 고하고선 지하 작업실서 나와
but 여전히 암 인 언더그라운드
네 친구들 다 데려와
난 귀파방은 아니지만 막힌 귀를 뚫어 빵
아직 안 익숙 날 비추는 플래신 반딧불 보는 듯한 기분
으로 만들어야겠어 자센 안 삐뚤 더 자세히 날 봐봐
지하방에 박힌 내 기둥 huh
막차 타러 나오면 바로 앞 카니발
그 안에 여러명의 *걸과 난 눈이 마
주치고 얼굴이 이쁜지 난 괜히 확인하지
또 한번 다짐 돈 많이 벌면 한 번 맛보자
끼니 거르면서 작업 얼른 돈 벌고 난 바로
까진 누나 만날거야 but 조건은 *다로
이런 생각들이 내 motivation
이런 생각 내보낼 수 없어 머릿속에서
보고 배운대로 행동
내 앞에 서면 당연히 you gotta lay low
할 줄 몰라 난 죄송
언제나 내가 캡숑 너네가 하면 애교
take a look 난 저 위에 올라가야겠구
주윌 둘러보면 전부 다 반대뿐
멈출 순 없어 나 넘어진대두
결국 적히는 건 미화될 뿐인걸
아무리 걸린대도 중요한 건 태도
난 매일 밤 외로워 혼자 써내려놓은 시들만 날 반기지
홀로 괴로워하는 날들이 쌓일수록
난 배로 더 태워 끝날을 더 앞당기지
다른 말들에 홀릴 시간이 없어
절반 이상 와버렸고 시작이 반이어서
요동은 요람에서 왔고
너가 계속 떠든 덕에 내 소리는 거듭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