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 가는 너의 뒷모습이
마치 어제의 흐린 달과 같아
미리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나에게 너는
아직은 별빛보다 더 빛나는 존재야 you
내 서랍을 뒤적여 꺼내본 일기장엔
너와의 맑았던 날들 뿐
하지만 오늘은 왠지 먹구름이 가득 내려
우리를 덮을 뿐야
안녕 이젠 안녕 제발 그만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우리가 그린 맑았던 그 날의 일기는 모두 사라져
또 하나의 빛을 잃어
밖으로 나가 혼자 걷다 보니
함께 했었던 공간들은 이제
네 마음처럼 차갑게 얼어붙고 있어 모두
더 이상 녹지 않을만큼 가슴이 시려와
너로 인한 시간은 아직 여기 있는데
너는 왜 내 곁에 없는지
하지만 오늘은 왠지 너의 햇살 가득 내려
나에게 올 것 같아
안녕 이젠 안녕 제발 그만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우리가 그린 맑았던 그 날의 일기는 모두 사라져
또 하나의 빛을 잃어
네가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별처럼
어디에서라도 찾을 수 있게 기억해줘
네 꿈 속의 나를 가장 예쁜 모습의 나를
빛이 우릴 감싸던 그땔 기억해줘 oh
안녕 이젠 안녕 제발 그만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우리가 그린 맑았던 그 날의 일기는 모두 사라져
또 하나의 빛을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