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공원 앞에서 (feat. 이주희)

김동원
앨범 : 사육신공원 앞에서 (feat. 이주희)
작사 : 이주희, 김동원
작곡 : 김동원, XVN
편곡 : XVN
노량진역 3-1번 출구 앞에 서 있지
보이지 않는 꿈에 또 내 발걸음은 멈칫
네 살 어린 여친에게 말해 더치
스치는 생각이 나 걸린 것 같아 덫에
가방에는 늘어만 가는 수험생의 굿즈
여덟 권의 책과 먹다 남은 빵과 주스
지하철 모니터에는 또 누군가의 우승과
저출산에 따른 교원 감축 확정 뉴스
증권사에 취업하고 어버이날에 100만 원
드렸다는 동기 말에 비참해 왜냐면
졸업 후 3년째 용돈 엄마한테 받아 써
관심사도 편의점 도시락 인상된 가격
입맛이 없어 밖을 걸었더니
약한 마음에 전화 한 통 걸고 싶었지
이제는 가진 게 나밖에 없는 우리 할머니
춥다 저녁에 감기 조심 밥은 먹었니
다시 늪에 빠진 전개
불확실한 선택
나의 인생은 올림픽대로처럼
여전히 정체
노량진의 비린내, 나는 어떡해
벌써 네 번째 임용고시 원서인데
집중 못 하고 틈만 나면 허튼짓해
그런 생각 하면 지금도 부모님께
죄송해, 나는 어떡해
작년 나의 실수 떠올라 되풀이 계속해
후회해 봤자 되돌리지 못할 게 뻔해
죽을 거야 날기 전에 열에 아홉 애벌레
다시 내게 말해 ‘날개 달게 될 거래’
혼자 갈 길 생각해, 결국 가치는 변해
내가 맞다는 친구의 차와 집, 자기 거래
많이 팠어 한 곳만 너보다 최소 두 배
당연히 아팠지만 끝나지 않는 굴레
계속된 장마가 만든 물기 젖은 내 방
싱크대 화장실 곰팡이는 또 재발
고등부 수업 마치고 퇴근하면 벌써 12신데
내 책은 다 또 언제 봐 도대체 다
아파, 퇴직을 말하는 엄마 눈의 피곤함
입을 닫게 만드는 아들의 텅 빈 통장
가끔 이해되지 않는 불공정한 법칙
그래도 믿고 싶어 나의 노력은 정직해
다시 늪에 빠진 전개
불확실한 선택
나의 인생은 올림픽대로처럼
여전히 정체
노량진의 비린내, 나는 어떡해
벌써 네 번째 임용고시 원서인데
집중 못 하고 틈만 나면 허튼짓해
그런 생각 하면 지금도 부모님께
죄송해, 나는 어떡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어깨에 기대
작아진 좁은 방
자책과 후회로 늪에
빠진 것 같겠지만
떠나는 날 알게 될 거야
너는 푸른 숲을 가꿨던 거야
주인공이 될 거야
나도 한때는 모두 다
끝나지 않을 거라 믿었어
내가 했던 걱정과는 거꾸로
해는 뜨기 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겨울의 끝은 결국 봄이었어
잠깐 생각 정지하고 목표, 다짐 정리
어차피 노력 없이 이뤄질 거 하나 없지
보이지 않지만 다시 꿈에 향해 손을 뻗지
답답한 이 책상에서 이젠 제발 멀리
잠깐 생각 정지하고 목표, 다짐 정리
어차피 노력 없이 이뤄질 거 하나 없지
보이지 않지만 다시 꿈에 향해 손을 뻗지
답답한 이 책상에서 이젠 제발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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