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나타나 못살게 굴던
개구장이 같은 너의 그 웃음이
나를 떨리게 해 나를 춤추게 해
애닳아 버릴 마음일랑 그냥 너 줄래
난 아무래도 니가 좋아
새빨간 거짓말이 난무한대도
저 수평선이 멀게 느껴도
헤엄치고 또 쳐서 닿을 때까지
이건 사랑인 거야
두 번은 오지 않을 기회일지도 몰라
넘치는 마음 숨 가쁜 구애
작은 울림조차 파도를 일으키는
너는 모르겠지 그저 다정하지
들키지 않을 마음일랑 그냥 너 줄래
난 아무래도 니가 좋아
남겨질 외사랑이 무모하대도
저 수평선이 멀게 느껴도
헤엄치고 또 쳐서 닿을 때까지
서서히 번지는 수채화처럼 그렇게
자연스레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이건 사랑인 거야
두 번은 오지 않을 기회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