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눈 내리던 골목에서
아장아장 걸어가던 나에게 있던
아버지가 사주신 장갑과
어머니가 짜주신 목도리
작은 손으로 만든 눈사람
모두 다 기억해요
아름다운 나의 어머니
날 잡아주시던 따스한 그 손길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날 바라보시던 미소를 기억해요
울며 보채던 나의 어릴적
조용히 안아주던 그 품엔
봄날의 따스한 꽃향기가
아직도 남아있네
아름다운 나의 어머니
날 잡아주시던 따스한 그 손길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날 바라보시던 미소를 기억해요
세월에 가려져 흐려져도
아름다운 나의 어머니
꽃밭에 누워서 마주보며 웃던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두 분의 마음을 품에 안고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