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하게 멀어버린 그곳에
나는 아직 닿을 수가 없어
걸음마다 일렁이는 파란색
속에 깊이 빠질 듯해
새롭게 시작된 너와 나의 스테이지
너는 나의 기억으로 점점 더 물들어 가
나는 역시 네가 아님 안되겠다고
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너의 내일에서 다시 만나자면서
널 찾아가 나의 바다야
그 계절의 향긴 아직 이곳에
남아있어 나의 눈을 적셔
네가 없이 살아가긴 버거운
나를 이끌어 주기를
계절은 변해가고 너는 어디쯤에 서 있는지
나는 너의 추억으로 너도 나와 같은지
나는 역시 네가 아님 안되겠다고
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너의 내일에서 다시 만나자면서
널 기다려 나의 새벽아
너의 가슴이 날 계속 비출 수 있게
깊은 눈에 나를 담아 주기를
내 안에 믿고 있을 널 만날 수 있게
널 사랑해 나의 푸름아
새벽의 공기를 닮은 너에게 전해
나의 눈에 너를 항상 품고 있을게
우린 내일에서 다시 만나자면서
널 찾아가 나의 바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