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점점 망가져만 가
내 맘대로 되지도 않고
오늘따라 비가 오는데
겨우 붙잡은 내 맘도 같이 쏟아내려와
혹시 날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혹시 날 보며 웃어줄 수 있다면
익숙했던 하루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버리고 갈 텐데
너에게로 (우리 같이 도망가자)
손을 잡고 (우리 둘만 있는 곳으로)
행복했던 추억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너를 잊어보려 해봐도
함께한 추억이 많아서
같이 보낸 시간만큼
아플지도 몰라
혹시 날 미워하는 방법이 있다면
혹시 널 차갑게 대할 수 있다면
매일을 함께한 널 잊을 수가 없어서
내 모든 걸 다 버리고 갈 텐데
너에게로 (우리 같이 도망가자)
손을 잡고 (우리 둘만 있는 곳으로)
행복했던 추억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서로가 없는 곳에서
우리는 닿을 수 없나 봐
너에게로 (우리 같이 도망가자)
손을 잡고 (우리 둘만 있는 곳으로)
행복했던 추억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