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만 남은 내게
무거운 일만 남은 내게
어찌 이리 매정할 수 있나
외로이 무너져가네
고통 속에 나의 기도
누가 듣긴 하는건지
어찌 이리 고독할 수 있나
어둔 앞 날에 손이 떨리네
가야만 하는 길 위에
해야만 하는 일 앞에 서니
다른 길이 없는 걸 알기에
눈을 하늘에서 뗄 수 없네
그대여 왜 나를 버렸나요
나를 사랑한다 하지 않았나요
책임이라는 게 주어진 운명이라는 게
이렇게나 무거운 것이었나요
그대여 왜 나를 버렸나요
나를 사랑한다 하지 않았나요
책임이라는 게 주어진 운명이라는 게
이렇게나 무거운것 이었나요
그래도 괜찮아
맡은 일을 끝내고 보니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
후회는 없어 그걸로 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