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잊은 향기 위에 바람이 살랑거리면
그리운 그 길을 넘어 긴 추억을 지나치네
기억나 조그만 조각들 너는 모두 잊었으려나
퍼진 조각들 모두 뒤로하고 무심하게 지나갈게
깜빡이는 신호등에 정신없이 사람들이
무심한 표정으로 걷고 있네
어딘가 있을 그곳에 너도 부디
부디 지금과 같은 색의 아름다운
하늘이길 바라는 나를 바보 같다
해도 행복한 맘만을 가져가 주길
해가 저무는 시간 뒤에 집으로 돌아올 때면
시간의 흐름 속에도 모든 것이 멈춰있네
잊을 수 없는 기억 속에 조용히 숨어살기를
마지막 대본의 잔인한 대사는 모르는 척 버려볼게
깜빡이는 신호등에 정신없이 사람들이
무심한 표정으로 걷고 있네
어딘가 있을 그곳에 너도 부디
부디 지금과 같은 색의 아름다운
하늘이길 바라는 나를 바보 같다
해도 행복한 맘만을 가져가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