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 이렇게 소식 전해
잦던 감기는 요즘 좀 어떠니
원치 않으면 읽지 않아도 돼
나는 저기 좀 멀리 떠나게 됐어
고마웠어 잘 지내 아프지 말고
꼭 잘 있어줘 너 닮은 멋진 사람 곁에 서서
아마도 이게 마지막 내 인사야 궁금해하지 않기를
짧은 얘길 전해 잘 자 고마웠어
아무렇지도 않게 되면 그때쯤엔
웃음 지으며 목소리 들려줘
알아 그런 날 오지 않을 거야
사실 난 아무렇지 않지 못하니
고마웠어 건강해 아프지 말고
꼭 잘 있어줘 너 닮은 멋진 사람 곁에 서서
아마도 이게 마지막 내 인사야 궁금해하지 않기를
짧은 얘기들이 미안 길어졌어
너를 알고 모든 날들이 너였어
아마 남은 날들도 난 너겠지 이별이겠지
사랑했어 미안해 이런 나라서
잊지 말아 줘 넌 아직 내가 꾸는 꿈이란 걸
아마도 남은 말들은 내 맘속에 혼자만 듣게 할 거야
머물게 해줘서 난 고마웠어
마지막 인사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