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너의 뜻밖의 말을 듣고
너무 놀라었지
너는 내게 말했어
널 잊으라고
이젠 너를 잊어 버리라고
언젠가 너는 농담 속에
그런 말을 자주 하곤 했지
나도 모르게 나를 떠날 거라고
날 떠나버릴 거라고
심각해진 너의 표정을 보며
왠지 나도 모를 불안감에
너를 바라봤지만
너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며
그제서야 나는 알았어
너의 말이 진실이란 걸
나는 어떡하라고
난 지금 당황하고 있어
너의 갑작스런 이별선포에
예전처럼
연극해 본거라고 말해줘
이대로 난 너를 보낼 수 없어
난 믿을 수가 없어
난 너의 변덕스런 맘을
이해할 수 없어
어제까지 나와 둘이
즐겁게 지내고
오늘 와서 갑작스레
나를 떠난다고
난 보내 줄 수가 없어
넌 더이상 날 화나게 만들지마
어쩌면 홧김에 나도
너의 이별을
인정해 버릴 지도 모르니까
조용히 너는 중얼거리듯이
내게 말을 건넸었고
나는 다시 물었어
지금 넌 내게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하지만 너는 그냥
고개 숙여 버린채로
나를 바라보지 못하면서 말했지
날 떠난다고
이젠 나를 떠나버릴 거라고
심각해진 너의 표정을 보며
왠지 나도 모를 불안감에
너를 바라봤지만
너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며
그제서야 나는 알았어
너의 말이 진실이란 걸
나는 어떡하라고
난 지금 당황하고 있어
너의 갑작스런 이별선포에
예전처럼
연극해 본거라고 말해줘
이대로 난 너를 보낼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