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언제부터인가 규칙 생겼네
우선 첫째
뭐가 됐든 기대 안 하기로 해
나눠준 만큼 받게 돼 다들
종교와 같은 소리 다 결국에
전부다 하나 같이 같잖은 말들
아무래도 그러니까 버릴 만큼만
털어 내봐 더도 말고 그 정도만
이쯤에 두 번째 너의 마음
옆에 누군가 떠나 버린다 해도 미련 갖지 마
세번째 보증은 서지 마
네번째 사채도 쓰지 마
달콤한 얘기 다 거짓말
칼에 베인 등 뒤는 치료가 어려운 법
나 걸 어가 여전하게
내가 말했 던 걸 지키는 게
나에게는 버거운 일이었네
날 버렸 던 널 못 잊어 왜
사람은 사람에 사랑이 필요해
그 이유가 모두를 아프게 해
My life is pain
Your pain is life
We walk in the rain because we got no shine
누가 나의 방식이 잘못 됐다 해도
이해 바란 적은 없어 맹세코
나도 어릴 땐
매일 같이 빌어 봤었네
가지고파 관계
근데 또 모두의 결말은 같아 돈에 굴레
안정을 원해
어쩌면 영원의 숙제
결핍들에 원인은 뻔해
보상 심리 같은 거 때문에
실망들에 상처는 덤
풀어내려 할 수록 꼬여 마치 거미줄
점점 늘어가는 머릿수
그와 같이 늘어가는 거짓도
다 버려봐
입바른 소리는 믿음의 사인
모두가 원하지만
너의 믿음의 기한이 끝나면 유대에 결말은 타인
다 거짓말
영원한 비밀은 없다니까
입을 막던가 다 적어 놓아
그의 약점, 너의 강점이 될 테니까
날 욕해도 바뀌는 건
하나 없어 단 확실한 거
감정에 관하여 솔직해 봐도
전부가 약점이 되니 써 가면
가면에 겉에 빈틈은 없게 해
속이 무너진다 해도 안 보이게
적들이 곁에 차라리 편해
식별은 필요하지 않으니까 전부 내 적
I swear
신도 따져 수지타산
넌 왜
아직도 기대
너의 기도 닿지 않잖아 이젠
드라마 같은 이야기는 왜
내 앞에선 일어나지 않을까 왜
너도 알잖아
신은 더 이상 우릴 돌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