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따르는 술 한 잔에
진한 정이 흘러 가는데
이 잔이 마지막 고별주라며
서글프게 웃는 얼굴
세월이 흘러 흘러
사연도 흘러 흘러
술 한 잔에 내 청춘이
타오르던 시절
내 인생의 그리운 쉼표
뒷골목의 단골집
지난 날의 외상은 잊으라고
무심하게 던지는 그 말
그 동안 정말로 고마웠어요
애잔하게 떨리는 손
어디로 가시려나
어디서 만나려나
술 한 잔에 모든 시름
사라지던 시절
내 인생의 그리운 쉼표
뒷골목의 단골집
세월이 흘러 흘러
사연도 흘러 흘러
술 한 잔에 내 청춘이
타오르던 시절
내 인생의 그리운 쉼표
뒷골목의 단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