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속 춤을 추는 유리인형들
달빛 아래 서 있는 너와 나
나와 춤을 추고 함께 있어줘
이 손을 마주잡아줘
한껏 꾸민 모습으로 집을 나와
여기 보이는건 유리로 된 사람들의 마음
선명하게 느껴지는 날이 선 시선들
그 속에서 날 구해줘 이대론 잃어버릴거야
내 모습, 내가 나일 수 있는 이유
알게 해준 너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화려한 조명 따윈 필요 없어 나는 너와 함께면 돼
빛바랜 작은 나무인형처럼 초라한 모습이래도 좋아
조명 속 춤을 추는 유리 인형들
가면 속에 갇힌 외로움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도
의미 없이 사라질 허공의 외침
구름이 삼켜버린 달빛아래
우린 서로의 빛이 되는 걸
이렇게 춤을 추고 함께있어줘
너와 나 언제까지나
조금 서툴어도 괜찮아 너와 난 함께할거니까
조금만 더 가까이에 와줘
발을 맞춰 가보자 한걸음, 한걸음 더
자 그렇게 두 손을 마주잡고 맘이 가는대로
이대로 우린 함께 걸어갈거야
어떤 길이 나올지 모르지만 다 괜찮을거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 오더라도 너와 함께면
두려움 따윈 아무렇지 않아
서롤 바라만 봐도 좋으니까
조명 속 춤을 추는 유리 인형들
가면 속에 갇힌 외로움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도
의미 없이 사라질 허공의 외침
구름이 삼켜버린 달빛아래
우린 서로의 빛이 되는 걸
이렇게 춤을 추고 함께있어줘
너와 나 언제까지나
빨갛게 타오르는 저 위 태양도
끝 없이 펼쳐진 이 세상도
우리 함께여서 나는 비로소
의미를 찾았어 이제 너에게 외쳐
저 구름이 삼킨 달빛아래
우린 서로의 별이 돼 버리고
너를 비추며 네게 말할 거야
난 너를 사랑한다고
너와 나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