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새겨진 거리에 서서
나 혼자만 널 그리다
너 없는 이 길이 낯설다
난 이렇게 머물러 있다
니가 그립다 정말 그립다
너 떠나서 살아온 날들이
제자리라서
그리워 니가 너무 그리워
지겹게도 몹시 그립다
니가 새겨진 사진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다가
너 없는 이 길이 외롭다
그래 너만이 사랑이었다
니가 그립다 정말 그립다
너 떠나서 살아온 날들이
볼품없어서
그리워 니가 너무 그리워
지치게도 몹시 그립다
우리 사랑했던 날
함께 걷던 거리
돌아갈 순 없을까
가슴 아픈 이별
너의 눈물까지도
담아둘 거야
니가 그립다 정말 그립다
영혼 없이 살아갈 날 모두
니가 없어서
그리워 니가 너무 그리워
미치게도 몹시 그립다
몹시 그립다
니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