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진 내 인생길이
고단하지 않았겠느냐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
너흴 보니 행복하구나
궂은 비에 옷이 젖어도
마음만은 쨍했다
한잔의 소주
넘어넘길 때
내 인생은 멋졌다
사나이 한 멋진 인생이
어찌 평탄 하길 바라리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사나이 멋진 인생이었다
마음 가득 흰 머리가
보기 싫지 않았겠느냐
나 보다는 가족을 위해
이 한몸 어찌 아끼겠느냐
궂은 비에 옷이 젖어도
마음만은 쨍했다
한잔의 소주
넘어넘길 때
내 인생은 멋졌다
아버지로 당찬 인생이
모진 바람 살이 에여도
오늘도 난 아버지로서
후회 없는 찐 인생이었다
사나인 멋진 아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