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경서
앨범 : Knock
작사 : 이기환, 이나리
작곡 : 이기환, 이나리, 고형은
편곡 : 이기환, 고형은
이르게 하루를 반겨
몸을 부스스 일으키고
오늘은 나서야지 지키지 못할 다짐하곤 해
문턱을 넘지 못한 마음을 봐
고갠 저절로 떨궈지고
사랑 않고 싶은 이날에
이불 속 들어가 나를 껴안아본다
쓰린 아침 햇살이 밤새
방안에 가득히 물든 어둠을 몰아내도
무너진 나의 맘은 아직 새벽에 남아있어
방문에 걸터 앉아 나서질 못해
한참 서성이다 잠에 들 거야
찬바람 조금씩 들어와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내쉰 한숨도 맘 덜지 못해
이불 속 들어가 다시 도망 쳐본다
쓰린 아침 햇살이 밤새
방안에 가득히 물든 어둠을 몰아내도
무너진 나의 맘은 아직 새벽에 남아있어
잠에 들 수 없는 밤이야
쏟아지는 맘을 붙잡고 일어나
괜찮을 거야 위로하며
여린 아침 햇살이 금세
방안에 가득히 스며 아플 일 없을 거야
한참 어여뻤던 날 그날 그때에 나 살아가
한 발자국씩 내디뎌가
좋은 꿈 찾아와 웃게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