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바람이 나무의자에 부딪쳐
몸 안에 머물고
짙은 햇빛 밑에 발끝을 파도 머리와 맞춰
숨 쉬게 해줘
지나가는 시간에 숨을 돌려 바다 앞에
멈춰 있는 모래 위, 물의 결만 움직여
바람을 따라 스쳐가 조용히 그리 흘러가
바람을 따라 스쳐가 조용히 그리 흘러가
-연주중-
저 태양 밑에 슬픔이 녹아내리고
바다 깊은 곳, 외로움들의 마음과 닮아
지나가는 시간에 숨을 돌려 바다 앞에
멈춰 있는 모래 위물의 결만 움직여
바람을 따라 스쳐가 여전히 그리 흘러가
바람을 따라 스쳐가 조용히 그리 흘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