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시 어리석은 말을 뱉고
너는 가시 돋힌 말에 뒤돌아서
너의 눈에 일렁이는 파도를 봤어
쏟아질 듯 위태로운 파도를 봤어
두 눈에 깊은 파도를 담은
움츠러든 그대의 뒷모습
떨어지는 날 잡아주던 목소리
나를 붙잡았던 목소리
동전의 양면 같이 차고 뜨겁기를
반복하던 나의 거친 파도를
잔잔하게 만들었던 당신의 따뜻한 그 한마디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
기꺼이 삶의 주인공의 자리에 나를 앉혔네
하루만 더 하루만 더 살아내라고
두 눈에 깊은 파도를 담은
움츠러든 그대의 뒷모습
떨어지는 날 잡아주던 목소리
나를 붙잡았던 목소리
동전의 양면 같이 차고 뜨겁기를
반복하던 나의 거친 파도를
잔잔하게 만들었던 당신의 따뜻한 그 한마디
불어오는 바람이 조용히 치는 파도가
눈 앞에 비친 것들이 말해주네
모든 것 안고 갈 순 없다고 보내줘야 한다고
하지만 이 마음은 영원히
우리 마음의 불씨는 꺼져도
요동치는 심장 소리는 멈춰도
한 줌도 헛된 기억이 되지 않게
으스러질 때까지 너를 품에 안아
너는 소중하다 너는 나의 일부라 말하네
너는 나의 전부라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