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얘기 나눌 때면
유치해지곤 하는 걸
가끔 아이처럼 웃자
이렇게
너의 단어들은
걱정을 둥실 띄우고
가끔 농담처럼 걷자
가볍게
맞닿는 눈빛 속에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걸
내게 힘을 줘
녹슬지 않는 맘으로
우리의 푸른빛 추억이
빛나는 그만큼 난
너의 내일을 기대해
오래된 앨범 속 미소처럼
언제나 그곳에 있어줘
그대로
아무도 없는 곳
외로운 노래 부를 때
내게 빛이 되어 줘서
고마워
비밀스런 얘기와
잘게 부서지는 웃음들
닮은 말투도
전부 바래지지 않도록
우리의 푸른빛 추억이
빛나는 그만큼 난
너의 내일을 기대해
오래된 앨범 속 미소처럼
언제나 그곳에 있어 줘
울고 웃었던 모든 순간이
지금의 우리를 더
단단하게 한 거야
거친 세상이 때론 미워져도
서로가 있다면 괜찮아
우리의 푸른빛 추억이
빛나는 그만큼 난
너의 내일을 기대해
있는 그대로의 그 모습으로
언제나 그곳에 있어 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