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돌아다니던 때
별안간 파란색의 공책이
눈에 들어와 가격은 5천원
Back in the days I had one just like that
그때도 이쯤의 돈
들여서 샀지 꽉 채워 버렸지만 지금도 난 악필
하필 바뀌었으면 하는 건
참 잘 안 바뀌어 don't it?
모르지 또 몇 년쯤 지나고 나면
다를지도 아니면 똑같을지도
항상 모든 건 지나야
알아 이 노트에 적는 낱말들을
10년 뒤에 보면 어떤
어쩌면 그맘때의 나는 없던
걱정 또는 일로 치부할 수도
어렸던 시절이라 추억할 수도
어느 정도 색이 바랜
파란색의 노트 안의 나는 어떤
고민들과 힘듦과
뭐 그런 것들이 있었을까
Don't even remember, gotta check the record
Times like this makes me wonder wonder
지금의 나는 과연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instead of 걱정
First page of new note
How should I live 생각과는 달리 머릿속은 항시
피하려고 했던 것들로만 꽉 찼지
Like a change up 쳐내기가 쉽지 않지
복잡한 마음 뭐가 맞나
답이 없는 것 같아
Maybe I'll able to find something from my past
애지간히 열어보지 않은 상자로 향해
의외로 좋은 기억이 더
많더라고 기억에서 잊혀진 거
Nothing significant 뭐 축구경기 이겼을 때
영화 친구들과 돌려볼 때
지금도 때로 하는 것들 하는 것들
걱정을 한 꺼풀
벗겨내면 지금도 lies down in my mind
어쩌면 나쁘지 않게 잘 살고 있나 봐
어느 정도 색이 바랜
파란색의 노트 안의 나는 어떤
고민들과 힘듦과
뭐 그런 것들이 있었을까
Don't even remember, gotta check the record
Times like this makes me wonder wonder
지금의 나는 과연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instead of 걱정
현재는 선물이란 말
너무 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지
Cliche takes time to understand
머리로만 알아듣지 모두 어렸을 땐
지나간 일이던 벌어질 일이던 모두
소중해 but 바꿀 수 있는 건
지금뿐이기에 당장 주어진
삶에 몰두해, 점을 찍지 노트에
다음 장은 뭘 적게 될까
감상에 젖게 될까
언제일지 뭐가 될지
몰라도 먼 미래에 펼쳤을 땐 추억하고 싶어
All I know is that
그 너먼 지금의 나에겐
너무 멀어 so I gotta do what I gotta do
at the moment, 노트를 덮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