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계시는지요
잘 지내시는지요
함께한 나절들
잊지 못해 웁니다
그대가 주던 다붓한 사랑
그대가 주던 웃음들
그 모든 것들이
아직 눈앞에 밝아서
이리 밝은 달을 보아도
그대와 함께 보았던
작은 별을 잊지 못하오
늘 보고 싶소
잘 지내는가 보오
잘 지내시는지요
우린 다시 만날 수 없지만
그대를 그리며 나 살아가고 있소
우리가 함께한 날과달이 기억나
그대의 빈자리가
내게 너무나 커서
어찌하야 내 곁을
차갑게만 남기는지
같이 가보오
가던 길 멈추어
나를 돌아봐
같이 가주오
같이 가보오
온누리에 당신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애쓰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