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오늘도 누가 죽고
끼리끼리 싸워 대
어차피다 똑같지
봐봐 아나운서의 무표정
나와 같은 맘일까
내 기분은 무보정
휴지통에 쌓여가
아무도 보지 마
진짜 날 사랑할 거 아니면
관심도 갖지 마
차라리 작은 동정이 나을 텐데
어차피 무엇 하나 바뀔 수 없는데
어떤 감정을 꺼낼까 고민해 많이 적지
몇 개만 돌려쓰기에는 날 잃었지
괜히 주지 마 바라는 거 있잖아 착한 사람처럼
굴지 마 뭉툭한 칼 숨기지 마
난 바보지만 바보가 아냐 너의 언어는
알아들어 이기적인 건 똑같네 너랑 그냥 받아들여
지나가다 눈길 한번 슥 그게 편해
적응이 됐네 이 외딴섬에
아직 여전해
너는 그래서 안돼
아직도 장난 같아서
여전히 장난 같아서
너희들은 뭐해
다 똑같지 뭘
아직도 살기 바빠서
여전히 살기 바빠서
요즘엔 그냥
다를 것 없다고 했어
발버둥 치는 모습도
들키기 싫어서
가벼운 질문도
너무 큰 관심 같아서
고마웠던 마음도
감당하기 버거워
애써 외면하는 눈 억지로 맞춰줄 필요는
없어 난 가만히만 있어도 쪽을 파는 중
모든 게 부담돼 너의 기대는 출발인데
나에게는 증발이기에 처음부터 불발돼
이제 좀 알아서 할 나이 현재를
인지해도 시간은 빨라 책에 글귀보다도
청춘은 아파 나는 자연인은 아니지만
애먼 산으로 가는 게 나을까
달라진 것도 없네
내려앉아버린 어깨
언제부턴가 당연해
가볍게 넘었었던 울타리가
어느새 큰 벽이 됐네
넘어서기보다 go back 도망가는 게 익숙해
위로 같은 건… 첨부터 하지 말았으면 해
격려 같은 거…받아 본 적이 없기에
작은 관심도 나에게는 참견 같아서
가벼운 농담도 나에게는 가시 같아서
아직 여전해
너는 그래서 안돼
아직도 장난 같아서
여전히 장난 같아서
너희들은 뭐해
다 똑같지 뭘
아직도 살기 바빠서
여전히 살기 바빠서
요즘엔 그냥
다를 것 없다고 했어
발버둥 치는 모습도
들키기 싫어서
가벼운 질문도
너무 큰 관심 같아서
고마웠던 마음도
감당하기 버거워
no more no more
기대하는 것도 지쳤어 alone Just alone
no more no more
바라는 것도 지쳤어 Just alone
Let me be alone
아직 여전해
너는 그래서 안돼
아직도 장난 같아서
여전히 장난 같아서
너희들은 뭐해
다 똑같지 뭘
아직도 살기 바빠서
여전히 살기 바빠서
요즘엔 그냥
다를 것 없다고 했어
발버둥 치는 모습도
들키기 싫어서
가벼운 질문도
너무 큰 관심 같아서
고마웠던 마음도
감당하기 버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