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이 하루를 조용히 닫고 그대 품에
포근히 안겨 가만히 두 눈을 감으면
세상은 거짓말 같고 우린 아무런 말이 필요 없어져
나 그대의 귓가에 고요히 노래 불러요
그대 마음 그곳에 숨겨온 그 아픈 일들을
다 알 수 없어서 그저 노래해요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 이 밤을 비추는
푸른 꿈으로 함께 떠나요
또 비가 하얗게 내리는 그런 날이 오면
우산을 들고 이 길을 우리 둘이서 걸어봐요
세상은 번져만 가고 그대 어깨도 젖어오면
귓가에 울려 퍼지는 빗방울들 소리
그대 걸음 닿을 수 없었던 아쉬운 날들은
여기 남겨둔 채로 우리 걸어봐요
모두들 비에 씻겨가고 다시 맑은 무지개
우리 걷는 길 위로 비추어와요
어둔 마음 걷히고 그대 얼굴에 맺힌 그 미소처럼
그대 마음 그곳에 숨겨온 그 아픈 일들을
다 알 수 없어서 그저 노래해요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 이 밤을 비추는
푸른 꿈으로 함께 떠나요
뚜루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