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이 너와 나를 부를때
단풍나무 들이 함께 손 흔들고
바람이 살랑살랑 두 뺨을 스치며
구름은 부드럽게 흘러가네
시간의 강을 조용히 따라가면
가을의 속삭임이 내 맘을 두드리고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소리가
우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해
가을 바람을 타고 날아가볼까
(우리의) 마음의 노래로
하늘의 해과 구름도 춤추게 만들어
가을 바람이 너와 나를 부르네
우리를 신비한 숲 속으로 이끌어 줘
삶의 고민들 모두 잊고서
짙어져가는 가을의 순간을 느껴봐
찬란한 빛의 별들이 우릴 감싸고
우리의 맘에 멜로디를 가득 채워줘
바람의 속삭임을 타고 날아가듯
우리의 발걸음은 가을과 함께 더욱 경쾌해져
가을 바람을 타고 날아가볼까
(우리의) 마음의 노래로
숲속의 새와 나무도 다함께 춤을 춰
다 함께 손 꼭 잡고 노래해
가을이 왔어 영원히
너와 내가 함께 춤추는 억새풀 처럼
우리 함께 모여 춤을 추며 노래해
밤 하늘에 가득찬 수많은 달,별들 처럼
꾀꼬리의 노래 소리에 맞춰
해 뜰 때까지 함께 노래해
가을밤 달빛이 우리의 앞날을 비추네
이 빛을 따라 삶을 살아 가며
어떤 일이 와도 이겨 낼 수 있어
너와 함께 했었던 가을밤 이야기
너와 함께 했었던 가을밤 이야기
우리 함께 했었던 손을 마주 잡았던 가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