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태리 (Terry)
앨범 : 하루
작사 : 태리 (Terry), 이정윤, 지유민
작곡 : 태리 (Terry), 이정윤, 지유민
편곡 : 태리 (Terry), 이정윤, 지유민
이 하루가 지나면 내일은 뭘
위해 눈을 떠 같을 테지 뭐
분명 어딘가 있었는데 꿈이란 거
(밝게 빛났었는데)
내 손안의 작은 네모칸 속
이 사람들은 뭐가 그리 웃긴지
웃음기 없이 눌러대는 웃음뿐인지
그땐 아직은 어렸다며
그땐 너무 먼 일이라며
이젠 나에겐 하나도
남은 핑계조차 없어
기나긴 하루
(또 하루)
별 하나 없는
하늘을 보며 생각했죠
나도 어쩌면
저 별들과 같은지
지나간 하루
(또 하루)
잡을 수 없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쉬지 않고 멀어져 시곗바늘의 끝
궁금하지도 않아진 그 안의 숫자들
그냥 그렇게 흐르게 놔둬
맞지 않아 하나도
전부 내가 잘못이래
다를 뿐인데
강요하지 말아줘 내게
어른 그거 내가 알아서 될게
창 밖엔 보고 싶지 않은 것 투성이야
커튼을 치고 이불을 덮어야 좀 괜찮아
하루만 내가 아닐 수 있다면
딱 하루만 내가 나를 본다면
거울 속에 비춰진 내가 아닌 날 마주친다면
웃음이 많았던
그 어린 나를 본다면
그때는 나 말할 수 있을까
나 안아줄 수 있을까
기나긴 하루
(또 하루)
별 하나 없는
하늘을 보며 생각했죠
나도 어쩌면
저 별들과 같은지
지나간 하루
(또 하루)
잡을 수 없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이런 하루에
도대체 나는 왜 서있을까
또 다른 내일이 와도 같을 뿐인데
시간은 왜
날 기다리지 않고 흐르기만 해
어디로 가야 하는 건데
여긴 어디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