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위스키 앤 다크 초콜릿
늘 씁스름 후엔 또 씁 쓰름함만
돈 벌면서 살아가는대엔 다 똑같듯이.
좆같은 마음은 위스키로 내 속을 뎁혀놨지.
미친놈처럼 먹고 토해도 괜찮겠어
별거없는 인생이여, 다 이러고 살아가는겨
한번쯤은 괜찮더라. 나도 사람인지라
초콜렛이 달달하지못해 이젠 쓰기만하니까
몇년째 백수로 살고 별명은 아직도 불량아로
떳떳히 음악하겠다는대 난 왜 백수라 불려
늘지않는 통장, 내가 가진건 마치 쥐꼬리.
늘어나는 치즈 훔칠려다 꼬리잡히고 늘어지지
난 음악으로 배고픈 허기짐을 겨우 달래
거부룩한 배때지가 소화안돼 효소가 부족하지
쓴 현실에 쓴걸 집어넣고 쓸개 부여잡여
조용히는 못살지, 계약서엔 내 이름 정자로 쓰여
퍼블릭한 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클랜 만들어
공동체를 의식하며 난 병신들과 손을잡고 말어
내 플레이리스트 우탱클랜, 겁쟁이는 사랑노래
쳐들으며, 질질짜고 이별에 대해 호소하지
그맘 알어, 저질로논 실수에 사랑 떠난 파랑새
모쏠이여도, 니 처럼 연애에 갑과 을은 안새겨
맨날 바닥에 나 자빠져도,하회탈은 눌 웃고있지
흥미없는 관심사에 억지로 스마일 지어줄게
여긴 다 놀부처럼 살고, 시발 흥부가 기가막혀
다들 박을원해, 다리멀쩡한 제비 반 죽여놓고
곰방대의 열긴 뜨거워져, 그들의 입놀림도
예사롭지 않지, 한 두번 맛보고 끝낸 솜씨가 아녀
인생은 위스키 앤 다크초콜릿, 쓰고나서 또 써
섹스온더비치 칵테일이 내 떫고 쓴 물 감기약
들이켜, 맛있는 냄새에만 콧구멍 벌렁거리게
지속되는 통증, 못먹는 음식이 눈앞에 아른거려
소똥냄새 그만맡고 피톤치드에 코 쳐박아
꼭 혼나야만, 움직여 이 빠진 멍청한 광대처럼
사탕발린 말엔 충치생겨, 주변에는 치과없어
쓴건 보약이여, 때로는 사탕도 쓰게 느껴지니까
내 심정은 부룬디 아니면 두바이 잘사나 못사나
어머니들은 본적없는 얼굴의 집안을 들춰보고
참견은 의미없는 개죽음, 능력은 늘 뒷바라지
쓰고 쓴 인생, 내 주름진 바짓단을 -다시 정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