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껄 보다가
머릿속에서 널 옷 입혀보는게 게 널 짝사랑 하며 돈까
먹으러 가자고
할때 부터 내 취미여
그렇게 재고 처럼 쌓여진 스커트 핑크와 진청
반팔 세장
운동시키려고
헬스장도 세달치
복싱장 mma장
내 땀만 빼다 왔지만
잦은 상상속에
그리움이
되버린
너의 칼하트윕 착장
괜찮아
내 욕심은 이렇게
화가 됐다가 깨끗히 사라져
떼 같은 때
사실 기다리고 있네
낭비하는 인간,
비틀비틀 밤을 걷고
달빛에 취한만큼 사랑을 노래해
그만큼 오네 숙취가
눈 부신 아침,
사랑을 말할 힘이 남아있지 않아
그러니
잘 자고
잘 싸고
미리 달려서 햇살을 마중나와,
밤이 되면 스르르 졸린 눈을 깜박이자
너무 평온한 우리의 한달이가면
힘이 생겨 바라클라바 장착 헬멧처럼
우린 ㅈㅈ지금 너무 열을 내서 추위를 녹여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아 마치 라이더 정모
We 식객 way 여지 없이 강릉행 묵어
허영만의 발자국을 좇아
가자미회에 꼭 비밥 시켜 항구포차
맑고 높은 하늘색 분홍노을 마무리
피곤해서 그대로 입은체 칼하트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