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음악대

엄마의 인형동화
앨범 : 자기 전 엄마가 읽어주는 소곤소곤 엄마의 인형동화 Vol.7
작곡 : 조아영
편곡 : 조아영
한 시골 농장에 아주 성실한 당나귀가 살았어요
당나귀는 주인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요영차, 영차, 무거운 짐도 나르고
흔들흔들 수레도 끌었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자 힘든 일을 할 수 없었어요
일 못하는 당나귀를 뭐에 쓰겠어 이런 쓸모없는 당나귀 같으니라고
이 말을 들은 당나귀는 너무 슬펐어요
그때 마침 음악대를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당나귀는 브레멘으로 떠날 결심을 하였어요
당나귀는 길을 가다가 나무 밑에서 헥헥 거리고 있는 사냥개를 만났어요
사냥개야, 왜 이렇게 힘이 없니?
멍멍, 이제 늙어서 토끼 한 마리 못 잡는다고 쫓겨났어
그랬구나, 그럼 우리 함께 브레멘으로 가서 음악대를 만들자
당나귀와 사냥개는 함께 길을 가다가 늙은 고양이를 만났어요
고양이야,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니?
야옹 나는 손톱이 빠져서 쥐도 못 잡는다고 구박받았어
심지어 쥐들도 나를 겁쟁이라고 놀려 흑흑
그럼 너도 우리와 함께 브레멘으로 가자
당나귀와 사냥개와 고양이는 울타리 위에서 울고 있는 수탉을 만났어요
수탉아, 왜 그렇게 슬프게 우니?
꼬끼오 주인이 일요일에 나를 잡아서 손님들 식사로 대접하겠대 엉엉
그럼 너도 우리와 함께 브레멘으로 가자
브레멘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어요
날이 어두워지고 지친 동물들이 잠을 청하려 할 때 저 멀리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불빛은 외딴 집에서 흘러나왔어요가까이서 들여다보니 집 안에는 도둑들이 있었어요
우리 저 도둑들을 혼내주자!
동물들은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웠어요
먼저 당나귀가 창가에 선 후에 당나귀 위에 사냥개, 사냥개 위에 고양이, 고양이 위에 수탉이 차례차례 올라갔어요
그러고는 함께 목청껏 소리를 질렀어요
히히힝, 멍멍, 야옹, 꼬끼오 !
갑자기 난 큰 소리에 놀란 도둑들은 허둥지둥 산으로 도망쳤어요
동물들은 의기양양하게 집 안으로 들어왔지요
야호! 우리가 도둑들을 물리쳤다 이제 우리가 이 집에서 살자!
잠시 후, 이 일을 이상하게 여긴 대장이 부하를 시켜 집 안을 살펴보라고 했어요
동물들은 도둑을 완전히 쫓아버리기로 했죠
히히힝, 멍멍, 야옹, 꼬끼오당나귀의 신호에 맞춰 모두 도둑에게 달려들었어요
당나귀는 뒷발로 도둑을 차고, 사냥개는 엉덩이를 꽉 물었지요
고양이는 얼굴을 할퀴고, 수탉은 머리를 콕콕 쪼았어요
놀란 도둑은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치고, 그 후로 집 근처에 얼씬도 못 하였답니다
만세! 우리가 이겼다!
우리 이 집에서 음악대를 만들자
동물들은 매일매일 멋진 음악을 연주하고, 서로를 아껴주며 행복하게 살았어요
비록 브레멘으로 가진 않았지만 이 동물들을 브레멘 음악대라 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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