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 과잉 plus 불안한 나이
쌓아놓은 것도 없는 인생
다이, 다이 결국에는 갈걸
히스토리, 랩 레전드, 오래?
미친 거지, 떠날 수 없어 못내
반은 반응에 반응
마음 대 마음에서 느낀 힘에 감응
외로움도 씹어 먹고
탄탄대로 위로 달릴 때는 발굽도 딴딴
못 나가나? 저 끝에 닿을까?
빠져보면 가늠이 돼, 그 깊이의 차이가
고백, 잘 써진 가사 아니꼬울 때
오래 또 걸려도 완벽 노이로제
승부수를 던질 때는 근본부터 고뇌
리스크가 높다면 소심하게 low bet
생명력을 마구잡이 갈아 넣은
게임과는 다른 게임으로 뭔가 아는 척
이기적인 선은 지워, 이제 너와 나는
같이 겪을 실패, 그게 우릴 가르쳐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사실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사실
말해 말해 말해 말해
'나는 부족했어’
말해 말해 말해 말해
'나는 부족했어'
내 이름이 뭐게, 내일은 있어도 돼
그게 매일인데 오늘, 내일, 모레 억울해
매일이 걔 이름뿐
시계 추에 크게 달아 흔들어줘 크게 크게
알았어, 사나운 정에 물려가
싫었어, 사람들은 다
알았어, 내가 흔들거리는 말
예전부터 거기서 거긴데
물려가도 정신 만 차리 면 됨, 그럼 넌
누군가 네 이름을 부르러 가는 거란 걸 몰라
지가 차버린 쪽박 두 짝이니까
없던 걸로 거짓말해 내 두 눈이 껌뻑
목이 마르다고 다그쳐 발걸음 반만
이 밤만 까만 바람만 불어
세상에다 가만히 물어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사실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다른 말을 했어, 사실
말해 말해 말해 말해
'나는 부족했어’
말해 말해 말해 말해
'나는 부족했어'
사실, 부족했지, 난 부정은 안 해
허나 분명한 건, 피아식별, 분별을 할 때
또 눈뜨는 밤에 본 뚜렷한 상상에
내 적에게 전달해, 너나 순결을 말해
내 나이엔 내가 잃은 걸 다 이렇게 나열해서
하나씩 곱씹어 봐, '뭐 다 이런 걸, 나약해'
쌓이는 건 나이지만, 다행인 건,
아직까진 관심 없어, 거기 파리 꼬인 파이에
애초에 먼저 민망해서, 내 이유는 그랬어
왜 꼭 시간 내서 내 이름 물었어
한참을 고민 미워했던 말,말
그냥 혼자 만의 착각
씨게 씨게 배웠네 어제까지 게워낸 결과물이
반의반, 혹은 그 반대만큼
할 말 있으면 해보시던가
여전히 이 거리를 바지로 쓸던 간지
맞는 말을 했어, 맞는 말을 했어
맞는 말을 했어, 사실
맞는 말을 했어, 맞는 말을 했어
맞는 말을 했어, 사실
말해 말해 말해 말해
'나는 확실했어'
말해 말해 말해 말해
'나는 확실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