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하늘 아래
그림자는 더 길어지고
축 처진 발걸음에
네게 할 말이 있어
너의 발걸음이
안개를 뚫고 나아가서
작은 소원들이 모여
바람을 일으켜
오늘의 나의 기분은
오지 않을 긴장과
내일의 나의 이슈들
알람 뒤에도 맑음
나 눈을 감아
히어로의 눈을 뜨게
1부터 열까지 세봐
잠깐 해가 갖고 싶던 바다의 나를 봐봐
너의 푸르른 모습에 눈을 떠봐
내 바람이 너에게로 소리쳐
길을 잃지 않길 바래, 빛이 나니까
저무는 하늘에
그림자가 길어져도
괜찮아, 같은 태양이 뜰 테니까
너의 첫걸음이
조금 더 아플지라도
걱정 마, 넌 파도를 일으켜
오늘의 나의 기분은
오지 않을 긴장과
내일의 나의 이슈들
알람 뒤에도 맑음
나 눈을 감아
히어로의 눈을 뜨게
1부터 열까지 세봐
잠깐 해가 갖고 싶던 바다의 나를 봐봐
너의 푸르른 모습에 눈을 떠봐
내 바람이 너에게로 소리쳐
길을 잃지 않길 바래, 빛이 나니까
아쉬운 걸음이라도
또 툭툭 털고
그 길을 쫓아가
희미한 터널 앞에
펼쳐진 영원을 새겨
잠깐 해가 갖고 싶던 바다의 나를 봐봐
너의 푸르른 모습에 눈을 떠봐
내 바람이 너에게로 소리쳐
길을 잃지 않길 바래, 빛이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