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쓸 게 없지 나는 예고 없이 온 건 편히 놔둬 사진 다 떼네 캐비넷 그 정도만 무너질게
아침해에 물 한 컵 나름 컸어 하네 체념도
빈 땅이 다 꺼져라 울지만 버려둬 한껏 우는 게 나는 훨씬 나아
긴 이야기들 말없이 타 붉게 남은 고움들 한 켠에 맴돌게 해
적막뿐인 것들과 나 살아가는데 그리워진다고 너와 나눈 모든 게
하염없이 배회해도 아무 반응 없지 내 폰 일 끝마친 뒤에는 조용히 묻겠지 where you at
we may hate this feeling 언제부터 희미해 마음을 다쳐 난 이미 호흡해 천천히 코로
we may hate this feeling 언제부터 희미해 마음을 다쳐 난 이미 새로움의 길이
미리미리 갈걸 그랬지 나는 옷이 젖는지 몰랐지만 퍼부어 비
몸이 으슬대도 난 도움이 필요치 않아 계속 이어야지
많은 걸 그냥 모르게 둬 밤이 되어서야 겨우 컴백홈
이불 핀 자리 위에 혼자 있어 밤은 희네 잠시 떴다 아주 금방 지네
찍은 사진 지워 다시 채워야지 이런 한가로움에 나는 괴로워하지
올려 불 밝기는 글쎄 이러면 도움이 될까
음 상관없지 날카롭기도 하지 겁낼 것도 없지 또 그냥 가지 뒤돌아 한번 씩 웃고
we may hate this feeling 언제부터 희미해 마음을 다쳐 난 이미 호흡해 천천히 코로
we may hate this feeling 언제부터 희미해 마음의 다침은 희미 새로움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