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 익어가는
여기 작은 마을에 새하얀 눈이 내린다
오랜 듯 오래지 않은
우리만의 언어로 수줍게 꿈을 나눈다
결핍과 과잉 사이 그 어디쯤
낮게 드리워진 울타리는
가두려 함도 막으려 함도 아닌
그저 함께 하고픈 마음일 뿐
온 세상이 하얗게 하얗게 얼어붙어도
위로가 수북수북 쌓이는 이 마을엔
오늘도 따뜻한 눈이 내린다.
(따뜻한) 눈이 쌓인다
관심과 사랑 사이 그 어디쯤
길게 드리워진 시냇물은
고이려 함도 흐르려 함도 아닌
그저 이어가고픈 마음일 뿐
온 세상이 하얗게 하얗게 얼어붙어도
위로가 수북수북 쌓이는 이 마을엔
오늘도 따뜻한 눈이 내린다.
(따뜻한) 눈이 쌓인다
온 세상이 하얗게 하얗게 얼어붙어도
위로가 수북수북 쌓이는 이 마을엔
오늘도 따뜻한 눈이 내린다.
(따뜻한) 눈이 쌓인다
따뜻한 눈이…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 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