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답을 찾지 못한 채 뜬눈으로 밤이 지나가고
준비하지 못한 내일은 제멋대로 시작하는데
기분 나쁜 맑은 공기에 홀린듯이 거울을 마주할 때
내가 보는 너의 얼굴은 아주 기분이 나빠, 나의 마음이 아파
넌 나를 빙자하며 웃네, 나는 누워버리고
꼭 숨어버린 들개처럼
날은 무심하게 흐르고 나는 매일같이 가라앉네
책임 없는 모든 시간들은 나를 비웃는 것 같아, 활짝 웃는 것 같아
또 아무것도 하지 않네, 결국 지워지려는 듯이
돌아가고 싶은 기분마저 잃은 채
모두 같은 날을 반복하며 점점 쓰러져가네
모두 같은 날을 반복하며 점점 쓰러져가네
모두 같은 날을 반복하며